후지미다이역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바로 닿는 곳에 자리한 'Junnosuke Seimensho'에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간판 메뉴인 '농어 쓰케멘(濃魚つけ麺)'이다. 돼지뼈를 푹 고아낸 육수에 어패류 육수와 고등어 페이스트를 더한 쓰케지루는 묵직한 점성이 있어 어패류 특유의 감칠맛이 굵은 면에 옹골차게 얽혀든다. 밀가루를 배합해 뽑아낸 자가제 면은 쫄깃한 탄력감이 살아 있어 진한 육수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고명을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특제 농어 쓰케멘'이 적당하다. 촉촉한 저온 조리 레어 차슈와 푹 삶아낸 두툼한 차슈 2종에 맛달걀과 씹는 맛이 좋은 굵직한 멘마가 곁들여진다. 쓰케지루는 기본적인 간장 베이스 외에도 칼칼한 자극을 더한 '가라우마(매콤한 맛)'나 참깨 페이스트를 넣은 '주쿠고마(숙성 참깨)', 스파이시한 풍미로 밥을 곁들이고 싶어지는 '농후 쓰케멘 카레'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다.
지로계부터 담백한 소바까지 폭넓은 구성
쓰케멘에만 머물지 않고 면 요리의 장르가 넓다는 점도 이 집의 매력이다. 진한 돈코츠와 닭뼈 육수를 블렌딩해 묵직하게 완성한 '오레노 부타멘'이나 손으로 치댄 면에 등기름과 타레가 어우러지는 비빔면 '오레노 시루나시'처럼 든든한 한 그릇이 준비되어 있는가 하면, 닭뼈를 맑은 황금빛으로 우려낸 '단레이 도리소바'도 갖추고 있어 가볍게 식사하고 싶은 날에도 유용하다.
식사량이 조금 아쉬울 때는 저온 조리 차슈의 자투리 고기를 얹은 '레어 차슈 덮밥'이나 푹 삶은 삼겹살 차슈에 달걀노른자를 올린 '차슈 덮밥' 같은 미니 덮밥을 곁들일 수 있다. 멘마 차슈를 안주 삼아 맥주를 곁들이기에도 좋으며, 발권기 주문 방식으로 식사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심야 2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영업하므로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이른 점심을 먹거나 늦은 밤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든든하다. 각종 신용카드와 PayPay, 교통계 IC 카드 등 다양한 캐시리스 결제를 지원해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르기 편하다.